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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및 관리

갑상선암의 종류

by we-time 2026.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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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상선암은 성격과 형태에 따라 유두암, 여포암, 수질암, 역형성암으로 분류할 수 있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은 유두암으로 여러 매체 자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갑상선암 중에서 무려 90% 이상을 차지한다. 이어서 여포암, 수질암, 역형성암의 순으로 나타난다. 갑상선에 정상적으로 분포하는 세포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여포세포와 C-세포가 그것인데. 주로 이들 세포에서 암이 발생한다. 유두암, 여포암, 역형성암은 여포세포에서 발생하며. 수질암은 C- 세포에서 발생한다. 여포세포에서 생기는 암은 대개 예후가 좋으나, 예외적으로 역형성암은 예후가 좋지 않고 매우 공격적인 암으로 꼽힌다. 한편. 수질암은 유두암과 여포암에 비해 예후가 좋지 않다 '분화'라는 것은 정상세포가 암세포로 바뀌더라도 정상세포의기능과 모양을 얼마나 그대로 가졌는지를 의미한다. 이를 테면, 분화가 좋은 암은 암세포 상태도 정상세포와 큰 차이가 없다. 반대로 '분화가 나쁘다'라는 것은 암세포가 정상세포와는 확연히 다른 모양과 기능을 하는 것으로, 악성의 정도가 심하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예후도 매우 좋지 않다.



예후(Prognosis)란?
시전적으로 '질병이나 장애의 과정, 또는 결과의 예측'을 뜻한다. 즉. 진단 당시의 시점에서 치료 후에 환자가 앞으로 겪게 될 건강상의 영향과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예측하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에는 질병으로 인한 사망뿐 아니라, 합병증, 부작용. 재발 가능성 등이 복합적으로 고려된다. 갑상선암의 경우 수술 당시 종양의 크기, 림프절 전이 여부, 주위 조직 또는 원격장기로의 전이 여부. 환자의 나이, 수술의 완전성 등이 예후에 영향을 주는 대표적인 요소로 알려져 있다


 암을 처음 진단받은 환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은 자신의 병이 얼마나 진행되었느냐다. 암의 진행 단계를 병기'라고 표현하는데 병기에 따라 예후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환자 입장에서라면 궁금 한 것이 당연하다
가장 흔한 유두암과 여포암의 경우 나이가 젊다면 병기에는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환자의 연령이 45세 이전에서는 1, 2기로만 구분되며, 대부분 예후가 좋다. 반면. 45세 이후나 수질암과 역형성암의 경우는 병기에 따라 환자 상태에큰 차이가 있고, 치료 과정과 예후 도 많은 차이를 보인다. 45세 이전의 유두암, 여포암 환자는 다른 장기로의 전이가 있어도 2기에 해당되지만, 45세 이후에는 다른 장기로의 전이가 있을 시 4기에 해당된다.
갑상선암의 진행 단계를 결정할 때는 종양의 크기나 주위 조직으로의 침범 정도, 암세포의 림프절 전이 여부 원격 전이(뼈, 폐, 간 등 갑상선에서 멀리 떨어진 장기 및 기관으로 전이된 것 여부에 의해 구분하게 된다. 이것을 'TNMTumor-Node-Metastasis 병기 분류'라고 하는데, TNM 병기의 조합에 따라 1~4기로 나누고, 4기는 다시 4A, 4B. 4C 단계로 분류한다.


- 자라는 속도가 매우 느린 유두암 

 유두암은 전체 갑상선암의 75~80%를 차지하는 분화 갑상선암으로, 가장 흔하게 발견되는 암이다. 암세포가 유두처럼 작은 돌기들을 형성하고 있어 '유두암'이라 불리며, 몇 년이 지나도 종양 크기에 거의 변화가 없을 정도로 천천히 자라기 때문에 '거북이암'이라는 별칭이 있다. 통증 없이 발견되는 경우가 많고, 갑상선암 중 예후가 가장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두암은 갑상선의 한쪽 엽에만 암이 있을 수 있고, 양쪽 엽을 다 침범한 형태로 발견되기도 한다. 병기에 따라 전이 속도에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멀리 떨어진 장기로 전이되는 원격 전이는 일어나지 않는다. 갑상선 주변 림프절을 침범한 경우가 많게는 약 40% 에서 관찰되기는 하나, 이러한 경우에도 초기 치료를 적절하게 받는다면 예후가 매우 좋다. 드물게 폐나 뼈 등 다른 부위로 원격전이 하는 예가 있으므로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 혈액을 통해 전이가 이루어지는 여포암

여포암은 갑상선암 중 두 번째로 발생률이 높은 암으로. 전체 갑 상선암의 약 10%를 차지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약 1.5%의 발생률을 보이며, 남성보다 여성에게 3배가량 많이 발생한다. 또한 젊은 나이대보다는 50세 이상의 높은 연령층에서 주로 나타난다. 수술 후 10년 이후의 사망률이 10~20% 정도로 예후가 약간 좋지 않으나 암세포가 정상세포의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분화 갑상선암으로 분류된다. 혹을 가지고 있다는 것 외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 건강검진을 통해 발견되는 것이 보통이다.
 유두암이 주로 림프절을 통해 전이가 이루어지는 것에 반해 여포암은 암세포가 혈액을 타고 폐, 뼈, 뇌 등으로 퍼져 원격 전이가 이루어진다. 따라서 혈관, 림프선, 갑상선 피막 등으로의 침범 여부가 진단에 필요하지만 세침흡인세포검사를 통해서는 이것을 쉽게 확인할 수 없다. 심지어 결절을 발견한 후 세침흡인세포검사만으로는 양성인지 악성인지조차 구분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여포암의 정확한 진단은 수술로 조직을 얻어내는 방법밖에는 없다.
 종양이 있는 부위의 갑상선을 떼어내는 일엽제술을 시행한 후 여포암으로 진단되면 예후가 좋은 초기를 제외하고는 재수술을 통해 나머지 갑상선을 제거한다. 여포암과 비슷한 행태를 보이는 암으로는 ' 허들세포암'이 있다. 이는 갑상선 세포 중 허들세포에서 기원하는 암으로, 여포암과 비슷하게 혈액을 타고 전이가 이루어지는 특성이 있다.




- C-세포에서 발생하는 수질암
 전체 갑상선암의 5~10%를 차지하나, 우리나라에서는 드물게 나타나는 암이다. 우리 몸에는 칼슘의 양을 조절하는 '칼시토닌calcitonin'이라는 호르몬이 존재한다. 그런데 대부분의 수질암은 칼시토닌을 분비하기 때문에 혈액 내 칼시토닌의 양을 측정하는 것으로 암을 진단할 수 있다. 수질암의 또 다른 특징은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RET'라는 유전자에 의해 일부 발병한다는 것이다. 이 경우는 다른 내분비기관의 이상이 함께 발생하기도 한다. 수질암 환자에게 'RET 유전자의 변형이 발견되면 직계가족을 대상으로 유전자 검사를 시행해 조기 발견 및 예방적 수술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 수질암은 유두암이나 여포암보다 예후가 좋지 않다. 초기에

림프 절로 전이되는 경우도 있고, 혈류를 타고 다른 장기로 전이되기도 한다. 하지만 다른 부위로의 전이가 없다면 치료에 좋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전이가 되기 전에는 수술로 완치가 가능하지만, 전이된 후라면 방사선 치료나 항암 치료 등의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도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수술 후 재발 위험도가 약 30% 이상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재수술 후 성공 확률도 낮은 편이다. 어떤 암이라도 마찬가지지만 조기에 발견해서 치료하고 추적 관찰을 통해 재발 위험도를 낮추는 것이 최선이다.


- 가장 치명적이고 공격적인 역형성암
 유두암, 여포암과 마찬가지로 여포세포에서 기원하는 암이다. 전체 갑상선암의 1% 미만을 차지하는 암이다. 역형성암은 분화암인 유두암과 여포암이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분화의 방향이 역전되어 생기는 것이다. 즉, 여러 가지 유전자의 변이가 나타나면서 정상세포와는 확연히 다른 모양과 기능을 하는 세포로 분화하는 것이다. 이는 악성의 정도가 더 심해지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을 '역형성 과정'이라고 하는데 분화암에서 역형성암이 되기까지는 대략 20년 정도가 걸리기 때문에 60대 이상의 고령에서 발생 빈도가 높다. 역형성암 환자는 오래전 갑상선암을 진단받았지만 불편함을 느끼지 못해 그대로 방치한 후 어느 순간 갑자기 결절이 커지면서 호흡 곤란과 연하곤란 등의 증상을 느끼면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발견 당시의 병기는 4기로 구분되는데, 림프절의 전이와 함께 전신에 암세포가 침투해 있어 수술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이럴 때는 방사성 요오드 치료, 항암 치료, 방사선 치료 등 어떠한 치료에서도 성과를 기대하기가 어렵다.
 현재까지는 특별히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 없어 예후가 매우 나쁘고, 진단 후 6개월~1년 이내에 사망하게 되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분화암이라 예후가 좋다고 해서 그대로 방치하면 안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역형성암과 같은 미분화암은 어떠한 치료에도 반응하지 않는 치명적이고 공격적인 암이기 때문에 분화암 단계에서 적극적으로 치료해 사전에 예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