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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및 관리

갑상선 결절의 양성과 악성을 구분하는 방법!

by we-time 2026.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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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이나 초음파 검진 등이 보편화되면서 갑상선 결절을 발견하는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결절이 발견되면 정밀검사를 통해 양성과 악성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첫 번째 과제다. 양성으로 판정된 경우 추적 관찰을 통해 경과를 살피는 것이 일반적이고 경우에 따라 수술을 선택할 수도 있다. 막연한 두려움보다는 주치의와의 적절한 상담 뒤 치료 방향을 결정하면 좋은 결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세침흡인세포검사는 갑상선 결절이 있는 환자라면 한 번쯤 해보게 되는 검사다. 단, 정확도가 완벽한 검사는 아니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는 재시행이 필요할 수도 있다.



세침흡인세포검사는 어떤 검사인가?


세침흡인세포검사는 가는 바늘로 결절 내의 세포를 채취해 악성 세포의 존재 여부를 판단하는 방법으로. 주로 갑상선 결절 중 수술이 필요한 경우를 판단하기 위해 실시한다. 시술 후 특별한 합병증이나 통증이 거의 없으며. 75~95%의 정확도를 보인다. 마취 없이 몇십 분 내에 검사가 끝나기 때문에 환자가 특별한 스트레스 없이 검사받을 수 있다.
 검사 방법은 초음파 영상을 보면서 의사가 결절 내에 가는 주삿바늘을 삽입해 세포를 채취하면 된다. 검사가 끝난 후 알코올 솜으로 찌른 부위를 약 5분 정도 누르기만 하면 모든 검사가 완료된다. 세침흡인세포검사로 결절에 이상이 생긴다거나 악성일 경우 암이 주위로 퍼진다거나 하는 등의 부작용을 걱정하는 환자들이 간혹 있는데, 그런 경우는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거의 보고된 바가 없다. 따라서 검사의 안전도에 대한 걱정은 염려할 필요는 없다. 세침흡인세포검사가 결절의 악성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가장 정확한 검사임은 분명하지만 결절의 상태나 크기에 따라 충분한 세포를 얻지 못할 수 있기 때문에 검사가 불충분하다고 판단되면 재시행할 수도 있다. 또한 검사의 정확도가 100%에 이르지 못하기 때문에. 추적 관찰을 통해 악성 여부를 지속적으로 파악하는 방법이 권장되고 있다. 실제로 미국갑상선학회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세침흡인 세포검사를 통해 악성 결절이 의심되거나 확진될 경우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지만. 검사에 부적절한 검체 소견이 확인되면 세침흡인세 포검사를 재시행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세침흡인세포검사가 필요한 경우


 최근 들어 초음파 검사가 널리 이용되면서 손으로 만져지지 않는 결절을 많이 발견하게 된다. 그런데 이들 모두에 세침흡인세포검사가 필요한지에 대한 의견은 아직도 논란에 서 있다. 지금까지 세침흡인 세포검사가 실시되고 있는 경우는 다음과 같다
- 여러 개의 결절로 갑상선이 커지는 다결절성 갑상선종이 손으로 만져지는 경우

- 초음파 검사상 우연히 발견된 갑상선 결절

- 그레이브스병 환자에게서 뚜렷하게 만져지는 결절

- 갑상선 스캔 상으로 냉결절 판정받은 경우

- 하시모토 갑상선염과 동반된 결절로 최근에 갑자기 크기가 커진 경우

- 만져지는 경부 림프절을 동반한 갑상선 결절



 세침흡인세포검사 판독 결과는 보고자마다 약간의 차이를 보일 수 있다. 검사를 통해 채취한 검체 중 평균 16%는 진단 자체가 불가능한 부적절한 검체이기 때문이다. 오직 84% 정도의 검체만 진단에 적합한데, 이중 양성 결절일 확률은 평균 70%, 악성 결절은 평균 1%, 악성의 가능성이 있는 중간형은 평균 10.6%로 보고 되고 있다.
 또한 검사 결과는 검사자 및 시행하는 의료기관에 따라서도 다른 결과를 나타낼 수 있다. 간혹 악성 결절과 비슷한 세포들 또는 정상 갑상선 세포들이 섞여 있을 수 있고, 악성 결절 주위의 정상 갑상선 세포들만 흡인되어 판독 오류가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첫 검사 결과가 양성으로 판별되더라도 3~6개월 이후에 한 번 더 검사를 시행할 필요가 있다.





세침흡인세포검사 시 암유전자 돌연변이 검사는 필요한가?


 갑상선 결절은 시간 간격을 두고 장기간 추적관찰을 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암유전자 돌연변이 검사를 시행한다면 양성 결절인지 악성 유두암인지 감별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한국인에게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갑상선암은 유두암으로, 유두암에서는 'BRAFB type Raf kinase'라는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매우 높은 빈도로 발견된다. 따라서 갑상선 세침흡인 검체에서 BRAF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나타나는지를 검사하면 단순한 양성 결절인지 악성 유두암인지 감별할 수 있다.
 BRAF 유전자는 갑상선 유두암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암 발생과 관련된 암유전자의 일종이다. 전체 유두암의 40~50%에서 BRAF 유전자의 변이가 발견되고, 우리나라에서는 80%까지도 보고되고 있다. 갑상선 여포암인 경우에는 1%, 유두암이 여포암으로 변형된 경우에는 24.1%에서 유전자 변이가 발견된다. 따라서 BRAF 유전자의 변이가 발견된다는 것은 여러 가지 암의 가능성을 염두에 둘 수 있다는 얘기다.
 BRAF 유전자 돌연변이 검사를 통해 양성과 악성의 보다 정확한 결과를 얻게 된다면 이에 적합한 외과적 수술 방법을 선택할 수 있고, 내과적 치료할지에 대한 결정에도 도움이 된다. 이처럼 유전자 돌연변이 검사는 결절의 적절한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불필요한 추적 관찰이나 재검 없이 바로 수술적 치료를 결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양성 결절이 악성 결절로 변할 가능성이 있나?

 

양성 결절 진단을 받은 환자들은 '지금은 양성이지만 후에 암으로 변하는 것은 아니냐'고 묻는 경우가 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양성 결절은 양성으로 유지되며 악성으로 변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134명의 양성 결절 환자를 9~11년 동안 관찰했을 때 이 중 1명에게 결절이 커지면서 유두암으로 확인되었다는 보고가 있지만 이러한 가능성은 매우 희박한 것으로 나타난다. 따라서 자신의 결절이 혹시 악성으로 변하지 않을까 걱정하며 스트레스받을 필요는 없다. 간혹 양성 결절 진단을 받았지만 수술했더니 갑상선암으로 바꾸어 있더라는 환자들의 얘기가 있는데,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양성 결절에서 수술을 시행하는 경우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양성 결절이지만 환자의 생활에 방해가 될 정도로 큰 경우이거나 정확한 양성 진단을 내리지 못할 때 암의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하는 경우가 그것이다. 만약 후자의 경우라면 수술로 인해 암을 확진하게 되는 것은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다. 양성 결절이 시간이 지나 면서 악성으로 변했다고 단정 지어 말할 수는 없다.